[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는 2021년 양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코딩교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딩은 C언어, 자바 등 컴퓨터용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코딩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어 지난 2019년부터 초등코딩교육이 의무화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 중 하나로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전문강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양천구는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코딩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고,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창의적 활동을 하며 재미있게 코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육’은 사전에 수요조사를 한 후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상반기는 신청한 13개교 70학급을 대상으로 4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는 9월에 다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기초 코딩 교육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 음성인식의 원리 및 활용, 콘텐츠 제작 및 프로젝트 구현 등이 있으며, 코로나 19로 대면수업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하여 신속하게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 미래교육센터는 학교연계 프로그램으로 코딩수업 외에도 AR·VR 및 체육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제작, 3D프린팅, 로봇코딩, 아두이노, 앱인벤터 등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아이들이 코딩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여 디지털 활용능력 및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 융·복합적 사고력을 향상해 이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진행된 양동초등학교 코딩 수업.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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