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 맞대응
2021-05-04 07:40:13 2021-05-04 07:40:1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노조가 최근 파업을 이어가자 사측은 직장 폐쇄로 대응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앞서 노조는 임단협에서 기본금 7만1687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하면서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르노삼성이 4일 오전 7시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사진/르노삼성
 
노조는 지난달 30일 전면파업, 이달 3일에는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쟁의수위를 높이고 있다. 르노삼성 측은 “노조의 쟁의 지침에도 대다수의 조합원이 파업에 불참하고 근로를 하려고 하지만 노조가 공장 점거 집회를 하고 현장을 순회하면서 이를 방해하고 있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는 “지난해 7월 상견례 이후 교섭을 하고 있지만 사측은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실시한 직장폐쇄는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의 쟁위행위를 무력화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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