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 10년' 청사진 7월 나온다
오세훈,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본격 가동
2021-05-03 14:00:00 2021-05-03 14:53:4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민간전문가와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 위원회는 약 2개월 동안 집중 논의해 '서울비전 2030'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수립한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비전 2030 위원이 참석하는 발대식을 갖고 서울비전 2030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다시 뛰는 서울'을 위한 비전과 매력있는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서울시가 추진할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서울시는 미션 수행을 위해 위원회를 6개 '분야별 분과'와 2개 '특별분과'로 나눠 운영한다.
 
6개 '분야별 분과'는 △비전 전략(7명) △글로벌 도시경쟁력(5명) △안전·안심 도시(6명) △도시공간 혁신(5명) △스마트 도시(5명) △공장·상생 도시(5명)다. 각 분과별로 민간위원과 실·본부·국 간부급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
 
비전 전략은 미래 서울의 전체 비전을 설정, 분과 간 의제를 조정해 실행과제 종합정리, 분과장위원장 회의 주관 등 총괄 역할을 한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분과는 서울의 기업경쟁력 확보,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산업 거점도시, 창업성장수도 등을 주요 논의 의제로 다룬다.
 
안전·안심 도시 분과는 감염병과 각종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매뉴얼 안전도시, 어르신 안심도시, 감염병 확산 방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시공간 혁신 분과는 권역별, 지역별, 생활권별 발전계획 수립과 강남북격차해소를 위해 균형발전, 입체도시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스마트 도시 분과는 교통환경 등 생활밀접 사회 인프라 조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 교통망 도시, 10분 거리 생활 인프라 도시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공정·상생 도시 분과는 공정한 사회환경 조성,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경제 구축을 위해 일자리 지속창출 도시 등을 주요 논의 의제로 다룬다.
 
2개 '특별 분과'는 △2030(3명) △50+시니어(3명)다. 분야별 분과가 시정 전반을 포괄한다면, 특별 분과에서는 정책대상별로 특화된 핀셋정책을 집중 논의한다.
 
2030 분과는 2030 청년세대가 희망하는 청년서울을 만들기 위해 취업, 주거, 교육 분야 정책을 마련한다. 주요 의제는 일자리 지속창출 도시, 청년 신혼부부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도시 등이다.
 
50+시니어 분과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장년층의 경제적·사회적 불안정성을 다룬다. 주요 의제는 고독사 없는 도시, 적정 일자리, 소득 보장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비전 2030'은 2008년 수립했던 '서울비전 20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의미도 있다"며 "다시 뛰는 서울의 첫걸음으로서, 앞으로 두 달 동안 전문가의 통찰을 귀담아 듣고 서울시 공무원들과도 깊이 숙고해 초일류도시 서울의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DDP 화상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열린 제38대 서울특별시장 온라인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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