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는 해외증시 급등 영향으로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8.57엔(1.72%) 상승한 9379.45로 개장한 후 9시15분 현재 164.10엔(1.78%) 오른 9385.67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해운(2.69%), 전기기기(2.25%), 정밀기기(2.19%), 기계(2.11%), 철강(1.99%) 업종이 급등하며 전기가스(2.28%)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기업실적,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미 다우지수 급등과 함께 지수 1만300포인트 돌파 소식 및 유럽증시의 급등 소식등으로 닷새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엔화 안정도 긍정적이다. 달러·엔은0.07엔 상승한(엔약세) 87.04엔에 머물렀다.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하원증언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전날 발언을 톤 다운하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됐다.
오늘밤 발표될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뒤에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또한, 이번 주말부터는 시작될 3월 결산법인들의 1분기 기업실적 발표는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일 실적을 예고한 신에츠화학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361억엔) 증가했고, 히타치제작소도 분기실적이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밝히는 등 전자부품, 자동차, 반도체, 기계업종의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란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제한적이나마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현재 주가가 청산가치를 밑도는 소니, 파나소닉 등과 같은 대형기술주를 비롯해 엔고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내수주들을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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