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소속 검사, 암호화폐 거래소 이직 위해 사표
"공직자윤리위서 이해충돌 등 심사"
2021-04-28 15:36:48 2021-04-28 15:36:48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현직 검사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범계 장관 정책보좌관실 소속 A검사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A검사는 암호화폐 거래소 소속 변호사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가 암호화폐 단속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무부에 재직하던 검사가 퇴사 후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것에 대해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통상의 경우 절차에 의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해충돌이나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A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대검찰청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현직 부부장검사를 파견받아 공석울 채울 방침이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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