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이 14일 개관 7주년을 맞았다. 지난 7년간 237개 스타트업이 마루180에 입주·졸업을 했고, 평균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개관 7주년이 된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에 설립한 창업지원센터이다. 지난 2014년 4월 문을 연 이래 초기 창업가와 스타트업 등에 사무공간과 네트워킹, 투자, 교육 등 창업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자료/아산나눔재단
지난 7년간 마루180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지원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은 총 237팀으로, 이들의 입주 기간 평균 투자 유치 금액(장기 입주사 기준)은 약 21억원에 달한다. 그 중 71%는 마루180 입주 기간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력 수 또한 평균 7명에서 12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개관 이래 공개 모집으로 진행한 입주 스타트업 모집의 경쟁률은 평균 19:1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스트럼코리아, 아씨, 인포크 등 11개 스타트업이 마루180에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마루180은 입주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년간 마루180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는 약 98만명에 이른다. 분야별 전문가와의 멘토링은 291회 실시해 692명이 참여했다.
지하 이벤트홀에서는 데모데이 및 해커톤 등 창업 관련 이벤트가 2483회 개최됐으며, 현재까지 창업 관련 70개 단체에 약 15억원을 후원해 약 8만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운영과 함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조성해 29개 펀드에 출자를 단행했다. 결성된 출자 총액은 약 1조2800억원으로 약 900개의 스타트업이 이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아산의 창조정신을 계승한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겠다는 목표 아래 창업가와 스타트업 지원에 힘써왔다“며 “올해 개관 7주년을 맞은 마루180과 함께 올해 하반기 새롭게 문을 여는 마루360을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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