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제2의 벤처붐이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년 7개월 만에 벤처열풍이 다시 불고 제2벤처붐이 왔다”면서 “국내 증권시장 시가 총액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벤처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13개사, 코스피 시장에 4개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년 7개월만에 지수 1000을 다시 찍은 코스닥에는 시총 상위 20위 내 벤처기업은 2001년 6개사에 불과했지만 2010년 10개사, 2020년 13개사로 꾸준히 늘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권 장관은 “최근 5년간 청산한 펀드의 연간 수익률 증가 추세는 2018년도를 제외하고 청산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중 코스닥 IPO 기업 수가 많을수록 수익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업 성장의 마중물인 펀드 결성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국민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이 우리 경제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권 장관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대한민국 경제의 봄, 제2벤처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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