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에도 소폭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6(0.13%) 뛴 1만5234.3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2.42(0.36%) 상승한 6184.1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7(0.02%) 오른 6890.49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 밖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5.09(0.13%) 뛴 3966.9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J&J 백신의 유럽 내 출시 연기와 독일의 투자심리 지표 악화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 사례를 이유로 J&J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존슨앤존슨은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연기할 것이라며, 주사를 맞은 후 극도로 희귀한 혈전 사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코타 분석가는 "특히 J&J 이후 출시 기대치를 늦추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정서를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알렉산드르 바라데즈 IG프랑스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이런 소식은 잠깐 브레이크가 됐을 뿐"이라며 "코로나19가 제어된다면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로 들어설 것이란 믿음을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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