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차익실현'나선 외국인…3월 한달 3조원 팔아
2021-04-09 17:39:46 2021-04-09 17:39:46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을 3조원 가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및 미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넉달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5억8000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유출폭은 지난달의 28억6000만 달러보다는 축소됐지만 지난해 12월 21억9000만 달러, 지난 1월 23억9000만 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채권은 공공자금 유입 등으로 두 달 연속 큰 폭의 순유입이 이뤄졌습니다.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85억5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채권자금이 큰 폭 유입되면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57억7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지난 2월에 이어 두달째 순유입세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현재 11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8.3원 올랐습니다.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지난달 10일에 1142.7원까지 상승했다가 국내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보다 축소됐습니다. 3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5원으로 한 달 전보다는 0.6원 줄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정하입니다.
 
사진은 달러를 검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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