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금융계열사 3사, '정태영 단독→각자대표제' 전환
김덕환·목진원 전무, 이병휘 부사장 등 계열사 신임대표 후보자 지명
2021-04-09 04:23:36 2021-04-09 04:23:3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등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 3사가 정태영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현대카드 금융계열 3사가 정태영 부회장 단독 대표체제에서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사진/현대카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3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각사 신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김덕환 현대카드는 전무, 목진원 현대캐피탈 전무, 이병휘 현대커머셜 부사장이 각사 신임대표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전무는 지난 2011년 현대캐피탈로 입사 후 2017년 현대카드로 이동해 카드본부장을 거쳤다. 현재는 현대카드 카드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목 전무는 지난해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캐피탈부문 대표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부사장은 2005년 현대캐피탈에 들어와 2018년부터 커머셜부문 대표직을 맡고 있다. 
 
대표 체제 전환시 신규 대표와 정 부사장이 각 사업부문 의사결정 권한을 나눠 갖게 되면 이전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부회장은 체제 전환에 따라 3사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 발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각자 대표체제로 역할 분담이 이뤄지면서 추천 받은 후보자들은 인사, 재무, 회사운영 전반, 리스크 관련 정책을 맡고 정태영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신사업 발굴에 초첨을 맞춰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사회와 임시주총 등을 거쳐 신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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