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6800구획 10일 개장
1구획 당 상추모종 24본, 씨앗 4종, 친환경 유기질 비료 2kg 등 농자재 무료 지원
2021-04-06 11:32:03 2021-04-06 11:32:0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시민이 가꾸고 수확하는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6800구획을 10일 일제히 개장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농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오는 10일 오전8시부터 신청한 농장에서 상추모종과 씨앗을 받아 직접 심으면 된다고 6일 밝혔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지난 2월1일부터 3월1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서울시민과 서울시 소재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15개 농장 6800구획을 선착순으로 분양했다.
 
1구획당 모종 24본(청·적상추, 청오크), 씨앗 4종(쑥갓, 열무 등), 친환경 유기질 비료(2kg)를 무료로 지급한다. 병해충의 경우, 농장에서 일괄적으로 친환경방제제를 사용해서 방제를 지원한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 근교 농촌에서 운영되는 농장으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어린이들이 생소한 농사체험을 통해 생명존중, 책임감, 인내력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이자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는 구심적 역할 및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으로, 일상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연 속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직접 키운 안심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광덕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키울 수 있고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하며, 내가 심은 농작물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석다조의 공간"이라며 "도시농업 활성화 차원에서 친환경농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가 시민이 가꾸고 수확하는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6800구획을 10일 일제히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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