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공공수주액이 1조원을 훌쩍넘겼다. 이어 대림산업도 1조원에 약간 못미치는 수주고를 올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현대건설은 1조1482억원, 대림산업이 9700억원, 이어 GS건설이 8700억원의 공공수주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 1조7957억원의 수주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었던 대우건설은 6500억원으로 4위로 밀렸고, SK건설이 6200억원, 삼성물산이 5000억원 안팎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1000억원이 넘는 공공수주고를 올린 기업은 두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롯데건설, 동부건설, 한화건설 등이었다.
현대건설은 4900억원을 수주한 신울진 1,2호기 공사를 비롯해, 201사업, 삼척기지 부지조성, 새만금동진1, 아태문화전당 등을 수주해 1위가 됐다.
1조원에 근접해 2위를 기록한 대림산업은 삼척LNG와 삼척그린파워 1,2로 각각 2700억원과 1300억원을 수주했고, 신울진 1,2호기와 호남차량기지가 각각 2700억원, 120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특전사 이전, 수산물가공단지, 보현산다목적댐 등을 수주했고, SK건설은 신울진 1,2호기에서 327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공공공사 수주실적은 발주물량이 줄고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반적으로 각사의 수주목표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공공부문 공사발주 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