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수지 2500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6월 기준으로는 1400억원 적자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발표해 이 같이 밝혔다.
상반기 재정수지는 총수입 17조2965억원, 총지출 17조397억원을 보임에 따라 2568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국고지원금 조기수납(4911억원)과 연말정산액 선납(3351억원) 등의 요인으로 이 같은 흑자액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당월(6월) 적자폭은 1413억원에 달했다.
당월 총수입은 2조9059억원인데 반해 총지출은 3조472억원에 달했다. 지출액 중 보험급여비가 2조9030억원으로 월별 보험급여비 지급액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보험급여비 지급액은 지난 4월 2조8408억원, 5월 2조822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2조9030억원을 보여 처음으로 2조9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부터 심장.뇌혈관 질환자 본인부담률이 기존 10%에서 5%로 인하되고 4월 출산진료비(고운맘카드) 지원액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보험급여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은 하반기 건보재정이 국고 등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요인이 있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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