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나 단기적으로 요금 인상이 지연돼 부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9일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당초 하반기 전기요금 4% 인상을 예상했지만 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2010년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또한 "영업이익이 779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전환되는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2010년 실적 모멘텀은 사라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요금 인상에 성공할 경우 2011년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투자 포인트는 "2010년 하반기 요금인상 효과로 2011년 실적이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2011년 7월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정부규제가 완화되며, IFRS 도입에 따라 대규모 자산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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