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내려놔…그룹경영 마침표
2021-03-24 11:29:01 2021-03-24 11:29:0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012330)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 명예회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1년 남았지만 사임하면서 경영일선에서 떠나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2월 현대차(005380) 사내이사에서 물러났고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그만뒀다. 10월에는 정의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물려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사진/뉴시스
 
한편, 현대모비스는 김대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학교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도 의결했다. 특히 강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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