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업계 마케팅이 변화하고 있다. 고객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감을 떨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담은 참여형 마케팅이 늘어나는 추세다.
페퍼저축은행이 소상공인 힐링 뮤직 콘서트 음악 예능 '싱투게더' 제작지원에 나섰다. 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싱투게더' 제작 지원에 나섰다. 싱투게더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을 제공하는 힐링 뮤직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방송 내 '페퍼온니 피자' 게임을 통해 소상공인에 경품을 제공한다. 지난 4화에서는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원한 바 있다.
SBI저축은행은 고객이 참여하는 TV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S.B.I 이니셜을 가진 가족, 친구, 가게 등 이야기를 광고로 담았다. 고객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OK저축은행은 그룹 대표 캐릭터인 '읏맨'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읏맨은 영어'OK'를 회전하면 한글 '읏'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된 캐릭터다. 현재 읏맨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수는 37만명에 달한다. 읏맨 채널에는 △읏맨 읏막툰 △읏맨 패러디 △읏맨 ASMR △읏맨 쿡방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B급 감성의 영상을 선보이며 기존 금융 상품 중심의 마케팅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 오디션 'JT왕왕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반려견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온라인 투표로 인기 반려견을 선발해 경품을 지급한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캠페인에는 약 27만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영업점에서 보여주면 12개월 만기 시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판매 중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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