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 초점은 외교·비핵화"…북 성명엔 대응 안해
2021-03-17 06:36:02 2021-03-17 06:36:0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 백악관이 외교와 비핵화를 대북 정책 목표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강도 높은 성명에는 따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김 부부장의 최근 성명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의 코멘트에 직접적으로 답하거나 대응할 게 없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안보를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서 우리의 파트너, 동맹과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개인 명의의 담화를 내고 한미 연합훈련 시행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를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 행정부"라고 표현하고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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