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중 북한 대사에 '무역통' 리룡남 임명
과거 무역상·대외경제상 역임…경제 협력 강화 의미
2021-02-19 16:12:20 2021-02-19 16:12:20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북한이 중국 주재 대사를 지재룡에서 이용남 전 무역상으로 교체했다.
 
북한 외무성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룡남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주중대사를 리룡남으로 교체한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 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중국통인 김성남을 당 국제 부장에 임명하는 등 북중 협력 강화를 시사하고 있다.
 
리룡남은 2008년 무역상, 2016년 대외경제상을 역임한 전형적인 '무역통'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2019년에는 내각 부총리와 정치국 후보위원까지 올랐던 고위급 인사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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