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한일 순방을 진행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국무부 발언록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 이쿠라 영빈관에서 진행한 미일 2+2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우리 국방부가 계속 주시해야 할 직면 위협"이라며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필연적으로 중동 문제에 집중했다"며 "우리가 중동 문제에 초점을 둘 때, 중국은 자국군을 현대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에 더해, 중국은 공격적이고 때로는 강압적인 행동을 취해 왔다"며 "그런 행동은 때때로 역내 우리 동맹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그래서 중국, 또 우리와 우리 동맹을 위협하고자 하는 모든 곳보다 우위를 확실히 유지하고 중국 등을 억지할 수 있도록 작전상 계획과 역량을 향상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힘의 큰 부분은 우리가 동맹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일본 같은 나라가 동맹에 가져다주는 큰 가치로부터 수혜를 본다"고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팀으로 활동할 때 우리는 더욱 강하다"고 발언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재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왼쪽)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16일 오후 일본 방위성에서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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