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총수를 잃은 삼성은 불어나는 경영리스크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이어 또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11일 연이은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불법 투약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안으로 인해 이 부회장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읍소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투약 의혹 관련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 상황입니다. 이날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 부의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1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이날 오후에는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혐의 공판도 재개됐습니다. 이 부회장 관련 사법 이슈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확정한 뒤 삼성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경영리스크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재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장 고 이건희 회장 재산 관련 상속세 납부와 법무부 취업제한 대상 통보에 대한 해결책 마련 등이 시급한 상황에서 추가 사법 악재가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뉴스토마토 김광연입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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