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종합화학과 포스코가 차량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태원 SK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019년 12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8일 SK종합화학과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등 경영층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차량용 부품 시장 변화에 양사가 혁신적인 차량용 소재 개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SK종합화학과 포스코는 각자 보유한 플라스틱 소재와 철강 소재의 생산·가공 기술을 제공 일반적인 차량용 부품과 비교해 더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는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연구개발(R&D)한다.
특히 양사는 전기차의 배터리 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외부 충격을 견디는 특성이 큰 차량용 부품 소재 등의 연구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화학·철강 소재를 생산·가공하고 있는 양사 간 시너지로 미래차 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SK종합화학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개발 분야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기존 철강 기반의 차량용 소재 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와의 공동개발로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위해서 SK종합화학과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034730)그룹은 포스코와 지난 1월 말 '희망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이어 친환경 사업에서도 협력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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