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진국 감사위원을 지명했다. 김 위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2017년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법률지원 업무를 맡은 친문인사다.
신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하고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위원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1963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특히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신 수석은 "김 신임 수석은 노무현정부 당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면서 사법개혁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며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충분한 법조계 경력으로 법무·검찰개혁을 위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신임 수석은 인삿말에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주변을 두루두루 잘 살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국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4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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