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준법경영 강화 의지를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주주서한을 보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서한에서 "지난 3년간 견실한 경영 성과를 달성해 상당한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 이를 주주 여러분께 추가 환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며 사회공헌 활동과 친환경 사업, 준법 조직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또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격상하고 사업부에도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며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주관하도록 해 지속가능경영이 더 높은 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준비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빅데이터센터, 차세대플랫폼 전략과 로봇 사업화 추진 조직을 신설했다"며 "올해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 정착과 산업 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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