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최 회장은 2일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수소경제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경제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이며,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수소경제위 민간 위원 중 한명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정 회장(오른쪽)과 최 회장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회의에 앞서 양사는 인천시 등과 함께 수소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도 맺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SK에서 생산한 수소를 활용하고, SK에 수소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해 7월7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회동한 바 있다. 양사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하고 있는 △고에너지밀도, 급속 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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