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금호리조트 2404억원에 인수…"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종속 회사 금호리조트를 2404억원에 인수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3일 이사회에서 금호리조트 인수를 결의하고 아시아나 항공 및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 사옥. 사진/뉴시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종속회사인 아시아나IDT와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세이버, 금호티앤아이가 가진 금호리조트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4개 종속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리조트 주식 1558만4686주(100%)는 주당 1만5235주에 처분된다. 총 2404억원 규모다. 금호석화와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리조트 지분을 각각 66.7%, 33.3% 갖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또 15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의 홍콩 법인 금호홀딩스의 지분 39.3%도 인수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위해 금호리조트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와 금호홀딩스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3월31일이다.

 

권안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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