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양증권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국내외 기업실적이 보충해줄 수 있다며 주식을 들고 가도 괜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13일 "기업실적이 경기둔화를 완전히 잠재울 순 없지만 대항마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이라며 "미국증시에서 안도랠리 모멘텀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달들어 미 증시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지만, 실적발표가 임박해지며 반등 강도가 세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텔이나 애플 등 IT업종의 실적개선은 경기둔화 우려 와중에 시장에서 안도랠리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외국인 매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5월 이후 차별화된 국내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를 강행한 이유는 미국증시 부진과 연관성이 크다"며 "미국증시 반등으로 해결 실마리가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또다른 측면은 환율"이라며 "환율 1200원대 기준으로 연말까지 외국인은 8~10% 환차익을 기대할 것"이라며 "아직 좀더 주식을 들고 가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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