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2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친서에서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모시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 16일 G7 회의를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게스트 국가로 한국과 호주, 인도 정상을 게스트로 호명한 바 있다.
이번 친서에서 존슨 총리는 "올해 전 세계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퇴치,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자유무역 옹호 등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런 논의에 한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관련해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두도록 기여하겠다는 취지의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또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와 관련해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한다"며 "이 회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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