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퇴임 "전문연구평가기관 자리매김에 힘 모아 달라"
이 원장,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내정
"주어진 과제 완수하지 못해 아쉬워"
2021-01-21 16:33:26 2021-01-21 16:33:2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1일 퇴임사를 통해 "우리 연구원이 명실상부한 전문연구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작년 4월 부임 후 보름도 되지 않아 함께 준비했던 포스트코로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은 이후 중기부의 방향타가 됐다"면서 "여러 연구진의 헌신으로 우리 연구원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봤다.
 
그러면서 "우리 연구원은 지난해 법적인 설립 근거가 마련돼 법정 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와 연구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이 시급하지만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지 못하고 떠나 마음이 무겁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신뢰 받는 중소벤처기업 전문 연구평가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며 "상호 존중과 더불어 소통하고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창의적 긴장이 연구원에 만개하고 직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7대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부임한 이 원장은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으로 내정됐다.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사진/중소기업연구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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