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가 항공엔진 부품 양산 전 검토·승인 자격을 자사에 세계 최초로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롭게 개발한 항공엔진 부품 품질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PPAP)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파트너사 중 최고 수준인 PPAP 1등급(레벨1)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국내 창원사업장은 물론 베트남사업장도 함께 적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이 항공기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과 창정비 분야에서 협력했다. 이에 따라 첨단 민항기 엔진인 트렌트(Trent)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엔진에 장착하는 케이스류와 모듈 등의 제작을 담당했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은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 권한을 위임한 건 전 세계 수백 개 파트너사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라며 "업계 최고의 수준의 품질 시스템과 우수 인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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