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대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경쟁력 높인다
연구·창업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2021-01-17 12:07:49 2021-01-17 12:07:4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는 17일 서울대와 토종 클라우드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정된 '클라우드 원팀(Cloud One Team)'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을 위해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재욱 서울대 공과대 교수(정보화본부장)·차국헌 서울대 공과대 교수(학장)·김주성 KT Cloud사업담당 상무·이미희 Cloud·DX사업본부장(상무)가 비대면으로 서면 협약을 맺었다.
 
KT는 서울대의 연구·창업 활동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KT 기술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기술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는 학내외에 클라우드 기술을 확산하고, KT 연구 및 기술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KT와 서울대가 협력하게 된 배경은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확대하기 위함뿐만 아니라 학내 고성능 컴퓨터 수요 급증과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컴퓨팅 예산을 줄이고 지속해서 증가하는 고성능 컴퓨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KT Cloud·DX사업본부장인 이미희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서울대가 보유한 풍부한 지적 재산과 KT 클라우드 사업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클라우드 원팀 지원으로 대한민국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원팀'을 결성했다. 현재까지 KT와 서울대를 비롯해 카이스트·포항공대·한글과컴퓨터·벤처기업협회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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