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56명으로 늘어났다. 방문자 중 검사 결과가 미확인된 사람이 1000여명에 달해 'N차 감염’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도 수용자 3명이 추가되면서 1221명으로 증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6일 질병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발병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18시 기준 756명”이라고 밝혔다.
BTJ 열방센터 확진자는 전날(729명) 대비 2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756명 중 방문 추정자는 241명, 이들을 통한 지역 추가 전파자는 515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약 34.1%(1016명)로 추정된다.
임숙영 단장은 “최근 감염이 지속 발생하는 종교시설 방문자 등은 즉시 검사받을 것을 재차 당부드린다”며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감염도 지속되고 있어 해당 기도원 방문자 및 방문자의 접촉자도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6일 질병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18시 기준 75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청량리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총 1221명으로 늘었다.
서울 용산구의 미군기지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됏다
충청권은 병원에서 집단발생이 이어졌다. 충북 괴산군, 음성군, 진천군과 경기 안성시 병원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를 통해 15명이 추가돼 총 438명이 됐다.
호남권은 전북 순창군의 요양병원 관련해서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서 누적 총 113명으로 확대됐다. 전남 영암군의 사찰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파악됐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달서구의 어린이집 관련해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22명으로 늘었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수영구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28명이 됐고,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10명이 추가돼 누적 95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코로나 감염세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만큼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다는 판단이다. 임 단장은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3차 유행의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확진자 수가 500명대”라며 “집단감염이 한 군데에서만 발생하더라도 언제든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과 해외 변이 바이러스 상황 등으로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집단감염에 대해 접촉자를 빨리 차단하고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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