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1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행사에서 국내 중소·중견 가전업체들이 보여준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와 SK매직, 바디프랜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의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15일 중소·중견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인테리어형 공기청정기는 이번 CES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2016년 CES에 첫 참가한 이후로 6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웨이 관계자는 “인테리어형 공기청정기는 강력한 청정력과 편리한 기능들로 생활편의성을 높인 혁신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6년 연속 수상하며 코웨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진가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SK매직은 2년 연속 CES 혁신상 3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행사에선 스스로 직수 정수기, 프리미엄 인덕션, 뉴 와이드 식기세척기 제품으로 혁신상을 차지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번 제품들은 기술력, 디자인, 고객가치 등 전체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 CS,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K헬스케어 대표 브랜드로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퀀텀’이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2020년 ‘W냉온정수기 브레인’이 CES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퀀텀 안마의자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감각적 마사지의 구현”이라면서 “퀀텀의 2년 연속 수상은 마사지의 지평을 시각과 청각, 후각 등 공감각적인 마사지로까지 넓히면서 혁신성을 또 한 번 인정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CES 한국관에서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최근엔 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를 받기도 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미세전류는 국내외 유명 과학 논문에서 발모 효과가 익히 증명된 바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K-뷰티의 혁신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퀀텀'. 사진/바디프랜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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