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그린본드로 1조원 조달

자회사 SKBA, 금융기관과 계약 체결…최대 10억달러 발행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그린본드' 방식으로 1조원을 조달한다.

 

SK이노베이션 미국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최대 10억달러(약 1조800억원)의 그린본드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금융기관과 그린본드 계약을 체결하고,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은 이달 중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본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착공한 제2공장은 11.7기가와트시(GWh)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그린론을 활용해 8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자금은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됐다.

 

권안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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