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조지아주 상원투표 결과를 앞두고 경제지표 상승으로 일제히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7.71포인트(0.55%) 반등한 3만391.6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20.51포인트(0.95%) 상승한 1만2818.96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제활동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2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7.5에서 60.7로 올랐다.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도 44.2에서 61.3으로, 17.1포인트 급등했으며, 세계 경제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구리 가격도 2% 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주는 4.53%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감산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오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산업주도 1.02% 상승했고, 장기금리 상승으로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크레디스위스가 목표주를 상향한 애플주가는 1.24% 상승했고, 테슬라주가는 0.73% 올랐다.
한편 조지아주 선거에선 민주당과 공화당이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전날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2명 모두 승리할 경우 민주당에서 상원과 하원을 모두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와 증세에 대한 부담이 부상할 수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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