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유로존 성장이 0%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CNBC에 따르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 경제학자들이 종전 유로존 성장률을 1%로 제시했지만, 지난 2분기 변동성으로 기존 전망치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3개월동안 주식시장 조정과 신용스프레드 확대, 은행간 대출시장 불안등은 세계 경제 회복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 위기로 인한 성장률 둔화로 금융시장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유로존이 더블딥에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그가 유로존의 더블딥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전망했던 것에 비해 다소 완화된 입장이다.
한편, 미국 경제와 관련해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 3%에서 하반기 1.5%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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