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국내 기업 최초 공정위 CP등급 'AAA' 획득
CP 도입한 국내 691개 기업 중 유일한 성과
2020-12-23 16:35:52 2020-12-23 16:35:52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한 국내 691개 기업 중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부여 CP 최고등급 'AAA'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2001년 7월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인 CP를 도입했으며, 2006년부터 등급 평가제도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2007년 이를 전사적으로 도입, 운영했으며2013년부터 CP등급을 획득해 왔다. 한미약품은 CP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2015년, 2017년, 2019년 연속 AA 등급을 받았으며, 올해는 공정위가 CP등급을 도입한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획득했다. 
 
CP등급은 최하 D부터 C, B, A, AA, AAA까지 6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우수한 기업에 차별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충실한 CP운영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정위는 △CP 도입 및 운영방침의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와 개선 등 총 7개 평가 항목을 토대로 17개 평가지표와 54개 세부측정지표 등을 면밀히 검토해 CP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CP 고도화에 필요한 세부 지표사항을 업무에 적용해 지속적으로 정비해왔다. 
 
한미약품 최고경영자는 자율준수 실천의지를 지속적으로 천명하고 CP운영의 기준과 절차를 수립, 대내·외에 CP운영에 대한 사항을 공시·공표하고 있다. 또 독립성이 보장된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하고 예산 및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자율준수편람을 통해 CP운영의 기준과 절차를 이해하고 업무에 적용하고 있으며 체계적 교육훈련 프로그램에도 동참하고 있다. 
 
특히 CP관련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위험성을 경감하기 위해 대내·외 효과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CP관리 위원회, 사전업무 협의제도, 내부고발시스템(클린경영신문고 등), CP모니터링,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CP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3자를 통한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3rd Party(CRO, CMO, 마케팅관련 업체, 인사관련 업체, 기타 업체 등)를 대상으로 회사 윤리경영 및 위법행위 방지를 위한 메시지 전달, 관련 법 내용 교육 및 공유, 비리행위 제보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 부패방지 서약 등을 동시에 진행해 외부 위험 요소도 다각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4월1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제정하고 대표이사 메시지 전달 및 공정거래준수 실천 서약 등을 진행함으로써 전 임직원이 자율준수 실천과 윤리경영을 통한 신뢰를 다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공정위 CP 등급 외에도 2017년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인증받는 등 국내 제약업계 내 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CP를 도입한 국내 전체 기업들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AAA 등급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글로벌 한미의 기본이 되는 윤리경영 실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한 국내 691개 기업 중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부여 CP 최고등급 'AAA'를 획득했다. 사진/한미약품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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