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 산업설비 사업 물적분할…현대인프라솔루션 설립
2020-12-16 16:28:55 2020-12-16 16:28:55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산업설비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현대인프라솔루션(가칭)'을 신설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일 공시를 통해 산업설비 사업을 단순·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설비 사업은 항만 갠트리 크레인, 컨테이너 크레인 등을 제작하거나 갑문설비 공사를 맡는다. 
 
분할 후 존속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박 건조업을, 현대인프라솔루션은 산업설비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분할 기일은 내년 5월3일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물적분할를 통해 고유 사업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사는 공시에서 "분할대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과 고도화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인도한 컨테이너 크레인 모습.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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