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양천구는 목1동과 목2동이 지난 11일 온라인 개최된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열린사회시민연합과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지난 2001년부터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는 전국 309개 사례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68개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3차 심사에서 상격이 최종 결정됐다.
최종 심사 결과 양천구 목1동과 목2동은 지역 활성화와 학습공동체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목1동은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 모두에게 편리한 ‘유니버셜 마을 만들기’,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한 청년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참여 유휴공간 발굴·운영 사업’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목2동은 학습공동체 분야에서 어울림쉼터와 용왕산 숲속활력소를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티 사업, 양천구 18개 행정동에 도입된 ‘자치회관 수강신청 전자문서 시스템’, 언택트 학습플랫폼 사업인 ‘온통 집놀이터’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바람직한 주민자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민자치위원 분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우리 구가 4년 연속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입상을 넘어 값진 결과를 낳게 됐다”며 “내년에는 11개동으로 확대되는 주민자치회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층 더 발전하는 양천형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청 전경.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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