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첫 1000명대인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전국 신규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까지 요양병원·교회·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감염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이다. 이 중 국내발생은 1002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786명이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의 39.5%가 발생한 서울에서는 △강서구 교회(성석교회)관련 51명 △동대문구 병원관련 8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8명 △강서구 댄스교습(댄스학원)관련시설 3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강서구 교회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강서구 거주 가족 2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0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신규확진자수는 전날보다 59명 급증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확진 사례는 △경기 포천시 기도원관련 30명 △부천 요양병원 26명 등이다.
특히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경기 수원시 요양원 사례와 관련해서는 1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75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음식점 관련은 9명, 요양원 관련이 8명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아파트 단지 청소 업체 직원 5명이 확진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또 비수도권의 경우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56명,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 등 총 216명이다.
부산은 전날 하루에만 동구 인창요양병원과 관련해 최소 57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창원 9명, 밀양 8명, 진주 5명 등 총 2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는 영신교회와 관련해 교인·방문자 전수검사 과정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 대비 1030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표/뉴스토마토.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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