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 원외당협위원장 35.5% '교체 권고'
민경욱·김진태 전 의원 등 49명…비대위서 최종 결정
2020-12-07 17:24:28 2020-12-07 17:24: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7일 당의 원외 당협위원장 35.5%에 대해 교체 권고를 했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무감사에서 '하위 30%'로 평가 받은 42명과 잦은 출마와 낙선으로 피로감을 느낀다고 평가받는 7명에 대해 교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총 49명으로 전체 원외 당원협의회 138개의 35.5%에 달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무감사위가 보고한 당협위원장 교체대상에는 김진태(강원 춘천갑)·민경욱(인천 연수을)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달빛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을 빚은 김소연 당협위원장(대전 유성을)도 교체 대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한 옛 국민의당계 인사들도 교체 대상에 올랐다. 김철근(서울 강서병)·이동섭(서울 노원을)·장진영(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서울 종로 당협위원장이었던 황교안 전 대표는 총선 직후 사퇴해 감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당협위원장 교체 권고를 보고 받고 이후 논의에 나선다. 비대위 의결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이 공개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월 당무감사위원회를 발족하고 당무감사 준비에 들어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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