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정식 서비스 9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9개월 동안 월평균 36%씩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 0.6%(세전)의 예탁금 이용료를 매주 지급하고, 동전·알 모으기, 버킷리스트, 미니금고 등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의 연령별 비율은 △20대 29% △30대 29% △40대 24% △50대 12%이다.
카카오페이증권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해외 주식매매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와 함께 MTS의 이용자환경·경험(UI·UX)을 특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고, 내부 원장 시스템은 코스콤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가입자수는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투자까지 할 수 있는 동전·알 모으기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800만건의 펀드 투자가 이뤄졌다. 동전·알 모으기, 주간·월간 자동투자 등 카카오페이증권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는 170만명(중복 포함)을 기록 중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3500만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개발 중인 주식매매서비스도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색을 입혀 기존과는 차별화한 MTS로 투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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