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나들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일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만나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권오정 서울삼성병원장, 하종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장, 유재두 이화여대목동병원장 등 5개 병원의 병원장,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진료부원장, 손호성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2개 병원의 진료부원장이 참석했다.
서 권한대행은 민간의료기관의 추가적인 중증환자전담병상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관련지원을 요청했다.
또, 서울시가 확대중인 생활치료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도 절실하다고 밝히고 지원을 요청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최근 확진자가 대거 늘면서 안정적으로 가동해 왔던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특히 확진자의 생사를 가르는 중증환자전담병상은 포화 직전의 상황이다"라며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늘 경우 규모와 운영에 한계상황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의료현장 최일선을 책임지는 병원장들께서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 대행이 1일 서울시청에서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만나 병상 지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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