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일주일 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선 서초구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와 관련해 이용자와 가족, 이용자의 직장동료 등 15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시설은 아파트 부대시설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샤워와 입욕시설은 넓지만 라커룸, 파우더룸, 출입구 등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의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교회 관계자와 지인, 가족 등 12명이 추가확진됐다. 이 교회는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의 가족이 다닌 곳으로 두 집단의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주민 대상 부대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목욕탕, 헬스장 등 각 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하고 이용하는 마스크 착용, 공용용품 사용공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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