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입법 과제 수행할 때"…상임위 신속 논의 주문
온택트 의총서 "다수 의석 허락, 국민 체감 성과내야"
2020-11-24 15:19:31 2020-11-24 15:19:3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9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미래입법 4대 분야(개혁·공정·민생·정의) 15개 법안의 심사에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모든 상임위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입법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4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오늘 운영위는 일하는 국회법, 정무위는 공정거래법과 금융거래감독법을 논의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하나씩 수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들께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허락해 주셨는데 그만큼 우리 당에 대한, 의원들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에 대한 성과를 반드시 내야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올해 정기국회는 잘 알다시피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미래 대전환에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발판이 될 입법과 예산도 차질 없이 잘 처리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앞장서서 처리해야 할 고용보험법이나 생활물류법 등 민생법안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우리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일하는 국회법, 공정경제3법, 5.18 특별법 등 개혁입법이나 정의를 세우기 위한 입법을 완수하는데도 빈틈이 없어야 하겠다"며 "최대한 야당과 합의를 통해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미래입법 4개 분야 15개 입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혁 과제에는 공수처법과 국정원법·경찰청법·일하는국회법·이해충동방지법 공정과제에는 공정경제 3법 3건, 민생 과제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고용보험법·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정의 과제에는 5·18 특별법 2건과 4·3특별법 등이 담겨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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