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코바코·IPTV 3사, 어드레서블TV 사업협력…타겟팅광고 개발
2020-11-18 17:15:07 2020-11-18 17:15:0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MBC,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5개사는 어드레서블TV 광고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각사는 이번 MOU로 국내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드레서블TV 광고상품 개발, 시청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시청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른 타게팅이 가능한 광고 기법이다. 같은 시간대에 MBC를 시청해도 빅데이터를 통한 관심사 분석에 따라 가구별로 다른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
 
MBC, 코바코, IPTV 3사는 어드레서블TV 광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명석 KOBACO 혁신성장본부장, 이근행 MBC 콘텐츠전략본부장,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 최창국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 사진/SK브로드밴드
 
지상파는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적용하면 약점으로 지적받던 타겟팅을 보완해 강점인 도달율과 더불어 더많은 시청자에게 광고를 도달할 수 있다. 광고주는 원하는 타깃에 원하는 예산만큼 방송돼 예산이 많지 않은 광고주도 TV광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KOBACO는 완전 시청분에 대해서만 과금하는 CPV 판매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축적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정밀한 타게팅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고, KT그룹이 보유한 광고사업 노하우를 더해 최적화한 광고상품을 기획하는 등 어드레서블TV 광고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SK브로드밴드가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개발한 어드레서블TV 광고가 이번 MOU를 계기로 TV 광고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국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MBC, KOBACO, IPTV 3사가 손잡아 어드레서블TV 광고의 정착과 확산을 앞당길 것"이라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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