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2.0' 출시…혁신 서비스 탑재
커플통장서비스, 통장쪼개기 등 기능 추가
2020-11-16 18:10:26 2020-11-16 18:10:2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SBI저축은행이 1년 4개월 만에 기존 모바일 앱에 새로운 기능을 더한 '사이다뱅크 2.0'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해 신규 기능을 추가한 '사이다뱅크 2.0'을 출시했다. 사진/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2.0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을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했다. '커플통장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는 생활비나 데이트 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와 커플을 위한 기능이다. 두 사람이 모바일 앱으로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의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 입출금통장, 예·적금 등의계좌를 공유해 저축할 수 있다. 이밖에 이체를 커플 상대방이 요청하고 계좌 명의자가 간편인증으로 승인하면 이체가 완료되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재테크 방법인 통장쪼개기도 디지털 서비스로 구현했다. '통장쪼개기 서비스'는 하나의 입출금통장으로 생활비, 예비비 등 목적에 맞춰 잔액을 나눠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각 통장별로 거래 내역을 별도로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의 생활주기에 맞춰 각 통장 간 잔액을 자동으로 옮길 수도 있다.  
 
'안심이체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안심이체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의 보이스피싱 사고 예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이다. KCB, 통신3사와 함께 공동개발 했다. 송금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번호 명의자가 동일인 여부를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양방향 거래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이체방식에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사고와 착오송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개인 간 법적 분쟁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제공한다.  
 
이밖에 자동이체를 매월·주·일 단위로 상대은행, 이체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사이다뱅크 2.0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 신상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국 SBI저축은행 리테일영업본부장 상무는 "사이다뱅크 2.0 핵심 키워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며 "앞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모바일뱅킹을 넘어 디지털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