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토마토 정치+는 정치권 등에서 생기는 다양한 일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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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오후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이낙연 대표가 축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자는 취지로 당이 소확행특별위원회를 출범하는 자립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골에서 여름철에 펌프로 물을 뿜을 때 허드렛물을 부어야 맑은 물이 나오거든요. 저한테 허드렛물 노릇 해라는 뜻으로 알고…”
“‘어떤 나라를 꿈꾸느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데요, 어렵게 어렵게 함께 잘 사는 나라를 꿈꾼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꿈꾸는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기 위해서도 한사람 한 사람의 삶에서 부닥치는, 작게 보일지라도 확실한 행복을 축적해가는 것이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본이 될 것이다. … 소확행위원회가 민주당의 또는 이낙연의 정치를 위한 좋은 토대로 기여해 주시기를…”
당은 소확행 특위 자료를 통해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 △대출 제도 개선 △여성화장실 및 개방형 화장실 확대 △대중교통 조조할인제 확대 △아이 돌보미 처우 개선 등 11대 추진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여기다 △‘부동산중개보수 협의 확인서’ 제도 도입 △학자금 대출 이자율 하향 조정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확대 △취약계층 체납 전기료 탕감 △‘공공 보조 배터리’ 대여 서비스 도입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도 개선 등은 10대 검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위 내용을 보면 마치 선거 공약을 내놓은듯합니다. 실제 이 대표 임기는 내년 3월9일까집니다. 이후인 4월7일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에 대한 공천은 이 대표 몫이고, 재보선 결과는 차기 대권의 표심을 살피는 바로미터 성격을 갖습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확행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현재 민주당이 운영하고 있는 특위와 TF는 모두 40개가 넘습니다. 각종 이슈에 대응하는 특위나 TF를 통해 대선 공약을 마련하는 주춧돌로 삼고, 특위위원장이나 TF 단장 등과의 스킨십 확대를 통해 당내 외연 확장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 정치개혁TF는 어제(9일)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제도 입법 공청회를 열고 정부가 강조하는 공정과 투명성 강화 목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공직자의 사익추구 행위를 막고, 직무수행의 공공성을 담보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대 개막을 앞두고 당은 향후 대미 외교에 대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저녁에는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민주당 한반도TF-한덕수 전 총리 만찬간담회’가 열립니다. 안건은 ‘미국 대선 이후 한국 외교정책 방향’으로, 향후 당내 정책 기조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토마토 정치+> 조문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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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영상취재= 김건 기자 guny80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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