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LG화학(051910)이 다음 달 1일 분할 출범시키는 전지 사업부문 자회사의 명칭이 확정되면서 '배터리 홀로서기'가 본격화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신설 법인의 사명을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배터리 부문의 물적 분할을 결정한 이사회에서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을 공개했는데, 바뀌지 않고 최종 명칭으로 결정된 것이다.
LG화학의 이런 결정은 배터리 관련 주변 사업으로의 확장에도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에너지솔루션이 당초 LG화학 전지 사업본부의 기존 영문 명칭인 만큼 고객과의 의사소통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사장으론 현재 김종현 LG그룹 전지 사업본부장이 유력하다. 최종 확정은 이달 말 LG그룹의 정기 인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전지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최종 확정했다. 다음 달 1일 LG화학의 100% 자회사 형태로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따른 조직개편도 현재 진행 중이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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