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북미 대화 노력 재개해야"

가까운 시일 내 3자 대면 협의 개최키로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3국 안보실장들은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 사안에 대해 논의,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3국 안보실장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 관여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또 미국의 대선 상황과 관계없이 외교안보 협력이 공백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서 실장은 미국의 대선이 종료된 만큼 북미 대화 노력이 조기에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의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포함, 3국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과 보급을 위한 방역 협력 및 국제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3국 안보실장들은 향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3자 대면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면담 등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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