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SBI·OK·웰컴저축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중소상공인 등 동반성장을 위한 보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우측부터),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2일 서울 소재 3개 저축은행(SBI, OK, 웰컴)과 서울신용보증재단 간 제2금융권 최초로 중소상공인 등 동반성장을 위한 보증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이번 협약보증은 3개 저축은행이 특별출연한 40억원을 재원으로 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의 10배 규모인 400억원을 보증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력 1년 이상의 신용등급 1~6등급 이내 중소상공인이다. 보증한도는 신규 고객 3000만원, 기보증자는 보증잔액 포함 5000만원이다. 보증비율은 대출금액의 95% 수준이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이며, 상환은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협약보증은 빠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이 서울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저축은행 창구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금리도 기존 정책상품인 저축은행 햇살론보다 약 1.3%포인트 낮은 연 6.5% 이내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제2금융 최초로 진행하는 특별출연 형식의 협약보증으로 저축은행이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저금리 대출상품을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범 운영한 후 향후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하여 취급 저축은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특별 출연에 참여한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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